'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에 美주가 급등
<WSJ>의 속도조절 보도에 월가 환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8.97포인트(2.47%) 오른 31,082.5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86.97포인트(2.37%) 오른 3,752.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4.87포인트(2.31%) 오른 10,859.72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주가 급등의 기폭제가 됐다.
<WSJ>는 연준이 오는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뒤, 12월에는 그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상 여부와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조만간 그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고, 내년초 금리 인상을 중단하길 바란다는 뜻을 시사하는 반면, 일부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러한 논의가 너무 이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보도후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장초반 113대에서 111.839로 급락했다. 달러지수의 하락은 일본 당국의 기습적 외환시장 개입으로 엔/달러 환율이 7엔이나 급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밀린 4.50%를 기록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4.22%로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6.3%로, 전날 75.4%에서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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