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가 이틀연속 하락. 국채금리 급등+엔화 리스크
'리먼 사태'때 수준으로 국채금리 급등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22포인트(0.30%) 하락한 30,333.5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9.38포인트(0.80%) 떨어진 3,665.7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66포인트(0.61%) 하락한 10,614.84로 장을 마감했다.
국채금리 상승이 악재였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중 4.23%까지 올라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발발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4.62%까지 올라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이전보다 줄어든 점도 연준의 강도높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여주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2천 명 감소한 21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 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이밖에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돌파하면서 '엔화 리스크'가 새로운 국제금융 불안요인으로 급부상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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