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국정감사에 임한다"며 "향후 일정은 지도부와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전면적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국민 명령에 귀 기울이지 않고 위기를 또 다른 위기로 막는 위선에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며 "의원들은 오늘 국감에 다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검 국감을 앞둔 법사위는 상임위가 논의해 어떻게 진행할지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그러나 국정감사에 복귀하더라도 검찰이 압수수색을 재개하면 재집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전날과 마찬가지로 국감이 계속 파행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