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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가 사흘만에 하락. 주택시장 급랭이 악재

모기지금리 연말 8% 돌파 확실시되자 주택시장 냉각

미국주가가 19일(현지시간) 반등 이틀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99포인트(0.33%) 하락한 30,423.8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4.82포인트(0.67%) 떨어진 3,695.1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89포인트(0.85%) 하락한 10,680.51로 거래를 마감했다.

넷플릭스, 유나이티드항공 등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했음에도 주택경기 급랭이 악재로 작용했다. 3분기 실적은 '과거'이고, 주택경기는 '미래'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었다.

미국 주택시장은 금리 급등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9월 신규 주택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8.1% 감소한 연율 143만9천 채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인 6.7%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수요는 주택대출금리 급등으로 199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30년 고정 평균 모기지 대출 계약 금리는 6.94%를 기록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일 모기지 금리를 추적하는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전날 기준 7.15%로 이미 7%를 돌파한 상태다.

미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 1.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 모기지 금리는 8%를 돌파할 게 확실시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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