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3만선 다시 붕괴. 이틀 연속 하락
고용지표 악화되고 국채 금리는 계속 올라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6.93포인트(1.15%) 하락한 29,926.94로 장을 마치며 30,000선이 다시 깨졌다.
S&P500지수는 38.76포인트(1.02%) 밀린 3,744.5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33포인트(0.68%) 떨어진 11,073.31로 각각 장을 마쳤다.
악화되기 시작한 고용지표, 국채금리 상승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8월 말 이후 가장 많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9천 명 증가한 21만9천 명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20만3천명을 웃돌았다.
지난 9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도 전월보다 크게 늘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9월 감원 계획은 2만9천989명으로 전월 2만485명보다 46.4%나 증가했다.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미국에서도 서서히 드리워지기 시작한 양상이다.
게오르기에바 IMF총재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조정할 것임을 예고한 뒤, 단기적인 고통에도 금리 인상 같은 긴축이 필요하다며 연준에 힘을 실어준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6bp 오른 3.82%를, 2년물 금리는 10bp 상승한 4.2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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