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패닉'...코스피 또 연중 최저점 경신
연일 급락에 개미 지쳐. 환율은 8.7원 하락 진정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4포인트(0.71%) 내린 2,155.4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8일(2,169.29) 수립했던 연저점 경신이다.
지수는 미국주가 급락 소식에 9.82포인트(0.45%) 내린 2,161.11에 개장하더니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매도세에 곧바로 지난 28일 기록한 연저점(2,151.60)을 깨더니 2,134.77까지 수직 추락했다.
그후 기관의 적극 매수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오후 장중 2,177.2까지 반등했으나 개인의 매도세에 밀리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천8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94억원, 1천67억원을 순매수로 맞섰으나 개인에게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36%) 내린 672.65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장중 661.65까지 내려가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팔고 외국인은 샀다.
개인은 657억원, 기관은 32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93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에 원/달러 환율은 모처럼 큰 폭으로 내리며 진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내린 1,430.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간밤 위안화와 유로화 등이 반등한 영향으로 전날 종가보다 8.4원 내린 1,430.5원에 개장한 이래 하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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