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환율', 22원 폭등하며 1,430원도 수직 돌파
13년 6개월래 최고. 물가 폭등 등 경제 전반에 치명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9.7원 오른 1,419.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래 곧바로 1,420원을 돌파했고, 오전 11시 12분께 1,430.0원을 돌파했다.
이어 약 2시간 뒤인 오후 1시 12분께 1,431.3원까지 오르며 1,430원선도 돌파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무려 22.0원이나 폭등한 수치다.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넘어선 것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0원) 이래 13년 6개월여 만이다.
환율이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도 통제불능 상태로 폭등을 거듭하면서 물가 폭등이 심화되고 내수와 수출 경제 모두에 심대한 타격과 경제침체가 예상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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