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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여론조사 시뮬레이션] 이명박-박근혜 차 6.6%p

60.5% "이명박 해명 신뢰 안가", 77.4% "신당은 도로열린당"

SBS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여전히 큰 폭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SBS에 따르면, TNS코리아에 의뢰해 15~16일 한나라당 대의원과 당원, 국민참여 선거인단, 일반국민 각각 1천명씩 4천 명을 상대로 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한 결과 대의원은 이명박 49.8%, 박근혜 37.9%, 원희룡 1.0%, 홍준표 0.6%로 이 후보가 박 후보를 11.9%포인트 앞섰다.

당원도 이명박 42.2%, 박근혜 37.9%, 원희룡 2.1%, 홍준표 1.2%로 이 후보가 4.3%포인트 앞섰다.

국민참여 선거인단은 이명박 39.2%, 박근혜 38.4%, 원희룡 2.1%, 홍준표 1.2%로 박빙의 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은 이명박 49.0%, 박근혜 34.3%, 원희룡 3.6%, 홍준표 2.2%로 이 후보가 14.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일 조사 때와 큰 변화가 없는 수치다.

여기에다가 대의원과 당원, 국민선거인단 가운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들의 응답과 일반 여론조사 결과에, 당 경선 방식 대로 가중치를 둬 경선 결과를 예측한 결과, 이명박 45.9% 대 박근혜 39.3%로 두 후보간 격차가 6.6% 포인트였다.

그러나 응답을 유보한 사람이 이 격차의 배 가까운 11.8%나 돼, 이 부동층의 선택과 지지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SBS는 분석했다.

검찰의 도곡동 땅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선, 도곡동 땅이 자신과 무관하다는 이 후보 주장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답이 60.5%로 절반이 넘었다. 그러나 동시에 검찰 발표가 적절치 않다는 답도 59.2%로 절반을 넘었다. 수사 결과 발표가 후보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답은 35.8%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범여권 후보 선호도에선 손학규 21.0%, 정동영 10.0%, 민주당 조순형 의원 8.9% 순이었다. 민주신당 지지자들 가운데는 유시민 전 장관이 이해찬 의원 등을 제치고 손학규, 정동영 두 사람에 이어 3위로 조사됐다.

대통합 민주신당에 대해서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 열린우리당과 동일하다는 응답이 77.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독자행보를 해야 하다는 응답이 41.4%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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