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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협상 평행선. 과연 21일 타결될까

국힘이 법사·운영·행안·외통·기재·정보·국방 맡는다는 문자 촬영되기도

국민의힘이 운영·법사·국방·외통·정보·행안·기재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언론사 카메라를 통해 포착됐으나 국민의힘은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의 한 의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촬영됐다.

문자 메시지는 "상임위는 7개가 배정되는데 현재 5명의 위원장이 있고 나머지 두 개는 운영위와 법사위인데 각각 권성동(운영위), 김도읍(법사위)이 맡기로 함"이라고 했다.

이어 "나머지 다섯 개는 국방(국방위원회), 외통(외교통일위원회), 정보(정보위원회), 행안(행정안전위원회), 기재(기획재정위원회)"라며 "이건 기존 다섯명 위원장이 6개월간 맡음"이라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행안위를 국민의힘이 맡는 것은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여야는 오는 21일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짓기로 합의했으나, 민주당은 행안위와 과방위를 모두 가져야겠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가 잠정합의에 이른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정수마저 다시 협상테이블에 오르면서 데드라인인 21일까지의 타결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양측은 21일 오전 권성동 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이 끝난 후 최종 담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오전 기자들과 만나 "어차피 내일까진 사인하기로 돼 있고 대표가 언제든지 (국회)의장이 부르면 가서 만나 들어야 하고 상황이 열려 있긴 하다"며 "내일을 넘기지 않길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쟁점 상임위를 양보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제는 국민의힘의 판단과 선택만 남아 있다"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나고 원 구성 협상 논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서로 만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남가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국힘은 원내대표부터 바꿔야해

    투쟁력있는 원내대표가 새로 뽑혀야해...권성동으로는 도저히 안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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