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8발에 '지대지 8발' 발사로 맞대응
"도발 원점 및 지후세력 정밀타격 능력 갖추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도발에 대응해 이날 새벽 4시45분부터 약 10분간 연합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총 8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고 발표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한 측에서 7발, 미측에서 1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은 북한이 다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과 지휘 및 지원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는 지난달 25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장-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을 때도 즉각 한국군의 현무-II, 미군의 ATACMS 각 1발씩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연합 지대지미사일 실사격을 실시했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한미가 연합으로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한 것은 4년 10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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