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사전투표율 10.18%. 4년 전보다 1.41%p↑
'격전지' 세종, 인천, 대전, 경기 투표율, 전국 평균보다 낮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유권자 4천430만3천449명 가운데 450만8천869명이 투표를 해 10.1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첫날 투표율은 4년 전인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 8.77%보다는 1.41%포인트 높으나, 지난 3월의 대선 때의 첫날 사전투표율은 17.57%보다는 크게 낮은 수치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은 기록한 곳은 전남으로 17.26%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13.32%), 전북(13.31%), 경북(12.21%), 충북(10.89%), 제주(10.84%), 경남(10.71%), 충남(10.36%)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그러나 서울(10.09%), 세종(10.05%), 인천(9.64%), 울산(9.55%), 대전(9.42%), 부산(9.36%), 경기(9.00%), 광주(8.60%), 대구(7.02%)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격전지인 세종, 인천, 대전, 경기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지가 주목된다.
4년 전 투표율보다는 높게 나왔으나, 이를 놓고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를 판단하기란 시기상조다.
지난 대선때도 그러했듯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한 것으로 해석되나, 이번에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크게 높고 4년 전과는 달리 국민의힘도 지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 7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첫날 사전투표율은 10.62%(12만7천596명)로 나타났다.
지역구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보령·서천이 16.38%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은 11.98%였다.
제주을(11.25%)과 성남 분당갑(10.16%), 강원 원주갑(10.04%)도 10%를 넘겼으나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대구 수성을은 8.11%로 전국 최저였고, 창원 의창도 8.3%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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