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사드 정상적으로 작동케 하는 게 우선", 추가배치 부정적
"중국이 한국 의도 오해하지 않도록 전략적 소통 중요"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지 접근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 (기지) 안의 군인 여건도 열악하기 때문에 사드 운용을 할 수 있는 정상적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의 사드 추가배치 발언과 관련해선 "중요한 건 안보 문제로 인해서 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폈다.
중국의 반발 가능성을 의식한듯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현명한 외교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한국의 의도를 오해하지 않도록 전략적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대중봉쇄망인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협의체) 가입에 대해선 "국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한다면 거기엔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한미 정책협의단장으로 방미했을 때 미국 측과 쿼드 가입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으며 워킹그룹 참여를 논의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각의 전술핵 배치 주장에 대해선 "전술핵 배치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는 게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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