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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핵실험 대응책 긴밀히 협의중", 전략자산 동원 가능성

북한 조만간 핵실험 재개 가능성 높아

북한의 핵실험 재개에 대비해 한미 군 당국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군 당국이 28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실험 강행 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의에 "한미가 대응계획과 옵션(선택지) 등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어떤 방안을 실행할 것인지 등에 대해선 여러 여건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한다는 입장이며, 억지력이 가장 중요한데 그런 관점에서 어떤 방안이 가장 효과적일지를 (한미 당국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4년 전 폭파한 함경북도 길주군의 풍계리 핵실험장의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24일 북한이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을 당시 동해상의 표적을 대상으로 지상·해상·공중에서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다음 날 공군은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A 28대를 동원해 대북 억지력 과시를 위한 지상활주 훈련인 일명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서욱 국방부 장관의 현장지휘로 실시했다.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로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경우 군 당국은 미국과 공동으로, 또는 단독으로 미사일 실사격 훈련이나 대규모 무력 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이 북한의 핵실험 재개시 B-52H 장거리 폭격기나 B-1B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로 출동시켜 무력 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4일 북한 ICBM 발사 당시 대응 사격이 미군의 거절로 한국이 단독으로 진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우리 측 단독으로 하기로 정책 결정이 이뤄진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지난 2017년 7월 북한의 ICBM 발사 뒤에는 함께 미사일 사격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보도에 대해 "그건 사실과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통위에서 한국군이 대응사격 당시 발사한 전술용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의 운용주체를 처음에는 미군이라고 했다가 이후 착오였다며 "우리 군의 무기체계"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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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깐깐한놈

    쇼말고 핵조립 직전까지 허가해 달라 해라

  • 0 0
    명을재촉하지마라...

    핵실험을하든미사일실험을하든우리한테피해주는거하나없으니괜히미국새끼들길들여진똥개티내지말고자중하고있을지어다...
    나대다가우크라이나마냥무지막지하게개털리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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