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에 속지 않아야 주권자이자 나라주인"

"이재명이 얼마나 거짓말하는지 잘 알지 않나"

2022-02-26 13: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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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6일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거짓말하는지 잘 알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 스퀘어원 앞에서 유세를 열고 이같이 물은 뒤, "저보고 대장동 몸통이라지 않나. 제가 성남시장을 했나, 경기지사를 했나, 관용카드 갖고 초밥을 30인분이나 먹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후보를 대장동 몸통으로 규정한 뒤 "저게 정상적인 정당이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었겠나"라며 "저런 정당에 우리나라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고, 늑대에게 어린 자녀를 맡기는 것과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이 정말 주권자라고 하는 사실을 좀 보여주시고 이런 사람들한테 기만당하고 속으면 주권자가 아닌 것"이라며 "속지 않아야 바로 여러분이 주권자이고 이런 무도한 세력에 속지 말아야 여러분이 나라의 주인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TV 토론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해 생긴 것이라고 했다"라며 "왜곡된 안보관을 갖고 있어 경제를 제대로 번영시킬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오로지 권력의 연장, 집권, 그리고 자기들 끼리끼리의 자리나눠먹기와 이권나눠먹기에만 몰두하는 이런 세력은 정직하지 않고 늘 거짓과 선동과 반복된 세뇌로서 국민을 지속적이고 집단적으로 속인다"며 "이런 사람들을 우리 대한민국에서, 우리 대한민국 정계에서 쫓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저와 우리 국힘에게 압도적인 지지로 저희들이 정부를 맡게 해달라"며 "그러면, 저희가 민주당처럼 날치기하고 다수당 횡포 안하고 겸손하고 합리적인 야당 정치인들과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여러분께 민주주의 정치란게 어떤 건지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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