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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단톡방 정체 몰랐고 의견도 안 남겼다"

"의사와 관계 없이 초대돼. 전혀 의심받을 일 없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5일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용 채팅방에 참여한 것과 관련, "방의 정체도 모르고 누가 들어와 있는지도 모르고 제가 의견을 남겨놓은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에서 "제 의지와 의사와 관계없이 초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대된 시점에 대한 질문에 "주목하지 않아 기억이 안 난다.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에 답을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재가 들어온다는 것을 듣고 나서 그때 보고 나갔다. 전혀 의심받을 일이 없었다. (글을 쓰거나 퍼 나른 적)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일들이 텔레그램방에서도 네댓 차례 이상 있었고 카톡방에서는 20여 차례 이상 있었다"며 "오늘 아침에도 56명에게서 초대를 했더라"고 덧붙였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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