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강변 "단일화 안돼 패하면 국힘 책임"
"돈 때문에 포기하는 일 없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가 따라가는 것이다. 왜 내가 (책임이)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끝까지 갈 것"이라며 “돈 때문에 포기하는 일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서로 신뢰하면 10분 안에도 (단일화를) 끝낼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굉장히 위험한 발상 아니냐”며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자신 위주로 하겠다는 말로 들려서 우려스럽다”고 반발했다.
그는 ‘윤 후보와 신뢰가 있는 사이인가’라는 질문에도 “아니요. 모른다”라며 “6년 전에 한 번, (지난해 7월) 윤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에 한 번 오찬을 한 게 다인데 내가 어떤 분인지 알 리가 없다. (윤 후보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를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정권 교체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내 몸을 던졌는데 (국민의힘이) 나와 내 지지자에 대해 하는 걸 보면 이건 마음을 줄 수 없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직접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물밑 접촉설’에 대해선 “어떻게 알았대요?”라고 웃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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