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51% "김혜경 갑질이 김건희보다 위중"

윤석열 44.9% vs 이재명 36.8% vs 안철수 8.6%

2022-02-08 09: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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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따르면,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7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44.9%, 이재명 36.8%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 지지율은 3.9%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재명은 0.4%포인트 상승에 그쳐, 지지율 겨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2%포인트 하락한 8.6%로, 5주만에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이어 심상정(3.0%), 허경영(2.0%), 김동연(0.7%)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의 힘은 정권교체 여론에 있었다.

국민 절반 이상(53.9%)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권재창출을 지지하는 여론은 35.9%에 그쳤다. 특히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2030과 수도권의 정권교체 여론이 50%를 넘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64.0%)과 30대(56.2%) 20대(52.9%) 응답자 절반 이상이 정권교체로 기울어져 있었다. 다만 40대와 50대는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 여론이 팽팽히 맞섰다.

지난 3일 첫 대선후보 4자토론에 대한 평가는 윤석열이 이재명을 앞질렀다. 윤석열(36.5%), 이재명(31.2%), 안철수(12.3%), 심상정(9.8%) 순이었다.

또 '김혜경씨 갑질 논란과 김건희씨 무속 논란 중 어느 사안이 더 위중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0%가 '김혜경씨의 갑질 논란'을 지목했다. '김건희씨 무속 논란'이 더 위중하다는 응답은 40.2%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 김혜경씨의 갑질 논란을 심각하게 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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