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는 이재명-윤석열과 달리 교원노조 타임오프제 반대"
"이재명-윤석열, 기득권 노동계 눈치보기"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근로자란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인데 근로를 하지 않는 시간에 대해서도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민노총을 비롯한 노동계는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타임오프제를 공무원·교원 노조에 대해서도 적용할 것을 요구해 왔다. 지난해 11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각각 한국노총을 방문해 타임오프제를 약속했고, 지난 1월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상태"라며 "노동조합 활동은 조합원의 조합비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것이고, 노조 활동에 대한 보상은 원칙적으로 노조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 정치인이 국민 후원금이 아니라 여당에서 주는 정치자금으로 정치를 한다면 정부여당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타임오프제에 대한 두 당 후보들의 태도는 노동자 전체가 아닌 기득권 노동계의 눈치를 본, 노동이사제에 이은 또 하나의 노동 포퓰리즘"이라며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공무원과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현장마저 강성 기득권노조의 정치판으로 변질시켜서는 안 된다. 정치권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강성 기득권노조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민노총 등 기득권노조와 결탁한 노동 포퓰리즘, 저 안철수가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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