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최재형 회동. 최재형 "종로출마 사전 논의 없었다"
홍준표, '고문 없던 일 되나'에 "그렇게 되어간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윤 후보와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뜻으로 하셨는지는 정확히…정치 오래 하신 분이니까 생각이 있으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권교체에 집중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일이든 도울 생각이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의해서 조율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최 전 원장께서 오늘 축사하신 기독교 관련 행사 하나 있었는데 저도 영상 축사를 보냈다"며 "그래도 인사는 좀 하는 게 좋겠다 생각해서 갔다가 원장도 같이 뵙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께서 지난 11월 이후부터 당의 경선 후보님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서 당의 후보를 조건없이 도와주고 지지하겠다고 말씀하셨고, 그 기조는 여전히 변함 없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권성동 의원, 이용 의원 등이 배석했다.
한편 홍준표 의원은 청년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선대본부 고문직은 없는 일이 됐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그렇게 되어가네요"라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저렇게 몰상식한 경우는 처음 봤다. 언론에 저렇게 익명으로 떠벌리고 이게 진정 홍 반장님을 조금이라도 존중하는 행동인가. 기대를 전혀 하지 마시고 경계하시라"고 하자, 홍 의원은 "사무총장에게 결재 받고 활동한다면 모욕이지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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