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야당, 백신 가짜뉴스로 국민 불안 부추기지 말라"
뒤늦게 반도체기술 특위 구성하기로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백신 수급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으로 국민이 힘든 시기다. 이런 시기일 수록 정치권은 책임감 있게 객관적인 자료에 기반해서 건전한 비판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에 대해선 "오늘 대정부질문에서 정부는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정확하고 투명하게 국민 앞에 밝혀줘야 한다"며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민주당은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도체기술 특별위원회를 당내에 설치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과거에만 집착할 뿐, 국가의 미래가 걸린 글로벌 반도체 패권전쟁에 소홀하다는 비판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윤 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족 사태가 더 해지면서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세계 시장 재편에 발맞춰서 국내 반도체 사업의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내 반도체 사업에 대하 지원을 강구하고, 상반기 중 K반도체 벨트 전략을 세워 재정과 세제 지원, 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민주당은 특위를 통해 정부의 지원 정책에 경제·산업계의 생동감 있는 의견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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