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재산 20억7천만원, 靑참모진 평균 14억7천
靑 다주택자 9명 아파트.주택 처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도 정기 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사저 부지 및 부지내 매입으로 부동산 보유액이 종전 5억8천여만원에서 16억 2천여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퇴임 후 사용할 사저를 위해 지난해 4월 경남 양산 하북면 일대 부동산을 10억6천400만원에 매입했기 때문.
반면 사저 부지 매입으로 인해 예금은 15억5천여만원에서 9억여원이 줄어든 6억4천여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본인 명의의 2010년식 쏘렌토R 차량과 저작재산권 9권, 비상장주식인 한겨레신문 380주, 문재인펀드 보관계좌 채무 1억9천여만원을 등록했다. 자녀 재산은 독립생가라는 이유로 등록하지 않았다.
청와대 참모진 55명의 평균 재산은 1년 전보다 3천만원 줄어든 14억7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참모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 지난 해보다 3억여원 증가한 45억3천300만원이었다. 본인 명의의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성남 분당, 수원 영통 근린생활시설 3건과 예금 21억8천6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33억3천6백만원, 이명신 반부패비서관 32억9천만원, 이호승 경제수석 31억4천5뱍만원, 박경미 교육비서관 27억2천700만원,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이 27억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지난 해보다 1억500만원 증가한 23억4천200만원을 신고했다. 김 실장이 거주하는 청담동 아파트는 공시지가 상승의 영향으로 가액이 2억7천만원 상승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참모는 박진섭 기후환경비서관으로 1억9천800만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참모진들의 재산공개에서 매년 문제가 됐던 다주택자는 1명도 없었다. 지난해만 해도 참모진 가운데 세명 중 1명 꼴인 14명의 다주택자가 나왔지만 올해는 9명의 참모들이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해 다주택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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