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北원전 국정조사해야" vs 김태년 "팩트 다 규명됐잖나"
박병석 "지나친 정치공방 바람직하지 않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일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새해 첫 국회 개원을 맞아 회동을 가졌다.
주 원내대표는 "산자부의 삭제된 파일이 복구되면서 북한 원전 건설 문제가 드러났다"며 "청와대와 여당은 실무자의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하지만 국민들이나 야당은 판문점 회담 이후 문건이 작성됐고, 심야에 급히 들어가서 지운 사정에 비추어봐서 국민적 동의 없이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가진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청와대나 여당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 하는데 사실무근이라는 이야기만 가지고 의혹이 말끔히 해소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며 "그래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국정조사를 해서 이 점을 명백히 밝히는 게 좋겠다"며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미 청와대나 관련부처인 산업부, 대북관계를 총괄하는 통일부에서 매우 자세히 국민들께 다 설명을 해드렸기 때문에 팩트로 이미 다 규명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그냥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추진할 수 없었던 그런 사업을 왜 야당에서 이렇게 문제삼을까 생각해보면 아쉽게도 큰 선거가 다가왔구나 이렇게 판단이 되어진다"며 "그 문제는 새삼 재론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고 국정조사 제안을 거부했다.
박 의장은 공방이 계속되자 "원전과 관련해선 사실의 문제, 팩트의 문제니까 팩트를 빨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이 시점에서 그것이 지나친 정치공방으로 흐르는 것은 과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 코로나나 민생 문제가 심각할 뿐 아니라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조속히 진정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새해 첫 국회 개원을 맞아 회동을 가졌다.
주 원내대표는 "산자부의 삭제된 파일이 복구되면서 북한 원전 건설 문제가 드러났다"며 "청와대와 여당은 실무자의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하지만 국민들이나 야당은 판문점 회담 이후 문건이 작성됐고, 심야에 급히 들어가서 지운 사정에 비추어봐서 국민적 동의 없이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가진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청와대나 여당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 하는데 사실무근이라는 이야기만 가지고 의혹이 말끔히 해소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며 "그래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국정조사를 해서 이 점을 명백히 밝히는 게 좋겠다"며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미 청와대나 관련부처인 산업부, 대북관계를 총괄하는 통일부에서 매우 자세히 국민들께 다 설명을 해드렸기 때문에 팩트로 이미 다 규명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그냥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추진할 수 없었던 그런 사업을 왜 야당에서 이렇게 문제삼을까 생각해보면 아쉽게도 큰 선거가 다가왔구나 이렇게 판단이 되어진다"며 "그 문제는 새삼 재론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고 국정조사 제안을 거부했다.
박 의장은 공방이 계속되자 "원전과 관련해선 사실의 문제, 팩트의 문제니까 팩트를 빨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이 시점에서 그것이 지나친 정치공방으로 흐르는 것은 과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 코로나나 민생 문제가 심각할 뿐 아니라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조속히 진정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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