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거리두기 조정 좀 더 지켜보고...", 현행유지 시사
"잘못된 판단 내리면 방역의 둑 한순간에 허물어질 수도"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상황을 더 면밀히 분석해 방역 효과와 민생의 고통, 현장 수용성을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그러면서"지난 주말까지 감소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늘고 있다"며 "IM 선교회발 대규모 집단 감염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대유행 전조로 해석하는 전문가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에 전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두 달여간 지속된 강력한 방역 조치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돼 '이제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국민들의 인내와 참여로 쌓은 방역의 둑이 한순간에 허물어질 수 있어 참으로 조심스럽다"며 거듭 거리두기 유지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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