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반성해야 사면? 시중잡범에게나 하는 얘기"
"역대 정권도 그런 적은 없었다"
이 고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자들은 지금 그동안의 2년, 3년 걸쳐서 감옥 산 것만 해도 억울한데, 억울한 정치보복으로 잡혀갔는데 지금 내주려면 곱게 내주는 거지 무슨 소리냐 이렇게 하는 것은 사면을 받을 당사자들 입장 아니냐"면서 "사면하는 사람이 내가 칼자루를 잡았다고 너 반성해라, 사과해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역대 어떤 정권도 그런 적은 없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니 살인강도나 잡범들도 아니고 한 나라의 정권을 담당했던 전직 대통령들인데 그럼 대법원 판결은 판결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정치적 보복에 억울함을 당한 건 억울함을 당한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지. 애들도 아니고 대법원 판결했으니까 아이고, 잘못했으니까 이렇게 말할 사람들이 어디 있나요? 잡범도 그런 생각을 안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팔십 노인이, 칠십이 다 된 여성 대통령이 지금 코로나가 득실거리는 감옥에 있잖아요. 형사소송법에도 70 넘으면 불구속이 원칙이에요. 내놓는 게 원칙입니다, 형집행정지로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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