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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측 "홍윤식-방석현은 박근혜 핵심측근"

대변인 총동원, 박근혜 마포팀 융단폭격

이명박 선거대책위원회가 운하 보고서-주민등록초본 유출 사건과 관련, 박근혜 선대위 '마포팀'에 대한 융단폭격을 연일 퍼붓고 있다.

장광근 선대위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홍윤식과 쌍벽을 이루는 박근혜 후보의 막후실세 방석현 씨가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유출공작'을 실질적으로 주도했음이 드러났다"며 "'한반도 대운하 죽이기=이명박 죽이기' 등식 구체화 작업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률특보 정인봉 주도 '김유찬 사건', 마포팀 핵심 방석현 주도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유출사건', '비선조직의 핵심 홍윤식 주도 '주민등록초본 유출사건', '박 캠프 핵심 곽성문 주도 '8천억 X파일 사건' 등 도대체 박 후보 캠프 네거티브 작업의 처음과 끝은 어디인가"라며 "이명박 후보의 의혹에 대해서는 직접 나서서 밝히라고 강력히 주장해 온 박 후보였던 만큼 캠프의온갖 부도덕성에 대해 입장을 밝히시는 것이 도리라 본다"고 박근혜 후보를 압박했다.

진수희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주민등록초본 부정발급을 주도한 홍윤식 씨에 이어, 박근혜 후보측 마포팀의 또 다른 핵심인사인 방석현 교수가 경부운하 보고서의 유출 및 유통을 주도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며 "정권 차원에서 야당후보를 죽이기 위해 제작한 대외비 문서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빼내고 이를 언론에 적극적으로 유포한 것이 다른 당이 아닌 바로 같은 당 경쟁후보측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 교수는 박근혜 후보의 자문교수단을 이끄는 핵심측근으로 매주 한 차례씩 자문교수단 회의를 이끌며 논의된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 박 후보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며 "검찰은 ▲방 교수가 박 후보에게 보고했는지 여부 ▲유승민 의원에게 보고서를 전달했는지의 여부 ▲수자원공사 김 본부장의 대외비문건 유출동기 등을 신속히 밝혀내야 한다"고 검찰에 요구했다.

박형준 선대위 대변인 역시 "방석현과 홍윤식은 꼬리일 수 없다"며 "방 교수가 대운하 보고서 유출 공작의 연출자임이 밝혀졌는데 방 교수는 박근혜 캠프 외곽의 있으나 마나한 자문교수 중 한 사람이 아니라 박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실질적으로 박 후보 자문교수 그룹 대표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윤식씨도 마찬가지"라며 "박근혜 캠프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를 막후 실력자로 알고 있다. '미래연합' 때부터 박 후보와 함께 움직였고, 그 역시 방 교수와 함께 한나라당 내 국회의원들을 두루 만나면서 박 후보의 뜻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 엔빅스 빌딩 캠프가 그의 처남 건물에 있고, 최초 계약자가 홍씨 였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박근혜 캠프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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