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대통령이 왕조시대의 무소불위 왕이냐"
“민주당 작태야말로 찌질하고 뻔뻔"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찌질하고 뻔뻔, 자멸할 것이다, 대통령과 싸우자는 것이냐, 이런 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잘못하면 탄핵 당하고 처벌 받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내린 처분이 잘못됐다고, 고쳐달라고 법원에 시정을 구하는 게 어떻게 대통령과 싸우자는거냐”고 반문한 뒤, “대한민국 대통령이 왕조시대의 무소불위 왕이 아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 헌법 법률에 따라 법원이 잘잘못을 가리는 일만 남았다. 조용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지, 온갖 무리와 무리를 거듭한 또다시 끌어내리려고 이런 작태를 벌이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법치를 무시하고 대한민국을 1당 독재국가로 가져가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이날 중으로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선정하려는 데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공수처법 개정안이 강행 처리되자 마자 새해벽두 출범을 기대한다는 말을 했다”며 "작전수행 명령을 이행하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오늘 공수처장 추천위가 다시 열린다. 1차로 추천 됐던 분들은 모두 7명 중 6명의 추천자 동의를 받지 못해서 이미 모두 부결되고 거절된 분이란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발했다.
그는 “공수처장 추천위 운영 행태에 무력감을 느낀 임정혁 위원이 어제 사퇴를 하고 저희가 박병석 국회의장에 해촉 요구서를 보냈다. 박 의장은 다시 우리에게 결원된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다시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에 적합한 분을 찾아서 빠른 시일 안에 추천위원을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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