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00명 넘었다. 서울만 295명"
서울시장 대행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건은 됐지만..."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금요일날 0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지금 295명이 나왔다"며 "어제보다 늘어난 숫자고, 1월 이후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일일 최대 확진자 수"라고 밝혔다.
서 대행은 이어 전국 신규 확진자와 관련해선 "전국적으로는 지금 600명 이상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600명 초반대 정도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확진자 폭등에 따른 음압 병상 현상에 대해선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지금 현재 61개 중에서 8개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아마 계속 한두 개 정도 변동이 있으면서 계속 그런 위기일발의 상황을 유지해 가고 있다"며 의료시스템 마비 위기 상황에 직면했음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 1일도 제가 대학병원장님들하고 간담회를 갖고 좀 요청을 드렸는데 최대한 15개 정도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뜻은 모았다"며 "어제 2개 추가로 확보했고. 이대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에서도 지금 추가병상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대해선 "여러 가지 조건은 됐다고 생각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말 방역당국으로서는 이게 굉장한 고심이다. 방역을 강화할수록 경제가 위축되는 그런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 격상 문제도 저희는 굉장히 고심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장기화 되다 보니까 이게 민생의 어려움이 극한의 상황에 놓여 있다"며 격상에 미온적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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