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정옥 인정 못해", 여가위 10분만에 정회
민주당 이수진도 "여가부장관, 책임지는 모습 안 보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가 10일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국민의 성인지 집단학습의 기회'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킨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예산 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야당의원들의 보이콧으로 10분만에 정회하는 파행을 겪었다.
여가위 야당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전체회의에서 "성추행이 성교육을 학습할 기회라면, 음주치사는 음주운전을 방지할 학습 기회고, 살인은 생명 존중을 학습할 기회냐"면서 "가해자를 보호하고 피해자를 외면해온 여가부 장관의 태도를 보면서 이런 장관과 함께 하는 여가부는 더이상 존재의 의미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저희는 이정옥 장관을 여가부 장관으로 더이상 인정할 수 없고, 오늘 여가부의 1조2천억원 예산 심사를 도저히 진행할 수 없다"며 정춘숙 위원장에게 정회를 요청했다.
이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겸임상임위인 여가위의 일정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으로 인해 다른 상임위 진행이 제대로 안된다면 의원들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라고 정회에 반대하면서도 "여가부 장관이 발언 당일 이런 상황에 대해 마음이 무겁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지만 이후 피해 여성의 일상 회복을 위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시각이 크다"고 이 장관에 유감을 나타냈다.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여가위 회의는 시작한지 10분만에 정회됐다.
여가위 야당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전체회의에서 "성추행이 성교육을 학습할 기회라면, 음주치사는 음주운전을 방지할 학습 기회고, 살인은 생명 존중을 학습할 기회냐"면서 "가해자를 보호하고 피해자를 외면해온 여가부 장관의 태도를 보면서 이런 장관과 함께 하는 여가부는 더이상 존재의 의미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저희는 이정옥 장관을 여가부 장관으로 더이상 인정할 수 없고, 오늘 여가부의 1조2천억원 예산 심사를 도저히 진행할 수 없다"며 정춘숙 위원장에게 정회를 요청했다.
이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겸임상임위인 여가위의 일정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으로 인해 다른 상임위 진행이 제대로 안된다면 의원들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라고 정회에 반대하면서도 "여가부 장관이 발언 당일 이런 상황에 대해 마음이 무겁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지만 이후 피해 여성의 일상 회복을 위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시각이 크다"고 이 장관에 유감을 나타냈다.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여가위 회의는 시작한지 10분만에 정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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