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은의 '사랑하는 남녁 동포'에 "남북관계 복원 입장"
"남북간 합의사항 반드시 지켜져야". 北 신형무기 언급 안해
청와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향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관계 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사항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여, 북한에 거듭 남북관계 개선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도록 남측의 제안에 북측이 전향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북한의 새로운 무기체계에 대한 직접적인 우려 등을 거론하지 않아,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회의에는 서 안보실장 외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강조한 종전선언과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구상 제안에 대한 북측의 호응을 기대한다"며 북한이 문 대통령이 계속 주장하는 종전선언에 북한이 전향적 반응을 보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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