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관 또 현지인 성추행..쉬쉬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서 발생, 사표 받고 쉬쉬
우리나라 외교관이 또 현지인을 성추행했으나, 해당 대사관은 본부에 보고도 하지 않고 가해자 사표만 받고 문제를 덮으려 한 걸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7일 SBS에 따르면, 뉴질랜드 공관원 성추행 사건이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하던 지난 8월,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에서도 한국인 행정직원의 현지인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부 관계자가 알려왔다.
행정직원 A씨가 공관 숙소를 청소하는 20대 현지인 여성에게 침대로 손을 잡아끄는 등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다.
충격을 받은 피해 여성은 자신의 지인을 통해 대사관 성 고충 담당관에게 그만두고 싶다며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걸로 확인됐다.
하지만 현지 공관 측은 성 고충 담당관을 통해 상황 파악을 하고 직원들 의견 수렴도 했지만, 외교부 본부에는 보고조차 하지 않은 채 A씨가 자진 퇴사하는 선에서 사실상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인태 주나이지리아 대사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그런 어떤, 클레임(문제 제기)이라 그럴까요? 그런 게 없었기 때문에 이건 공관장 재량에 의해 판단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공관 성추행 사건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한 시점에 벌어진 일이어서, 강 장관의 영(令)이 서지 않고 있음을 재차 보여줬다.
7일 SBS에 따르면, 뉴질랜드 공관원 성추행 사건이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하던 지난 8월,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에서도 한국인 행정직원의 현지인 성추행 사건이 벌어졌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부 관계자가 알려왔다.
행정직원 A씨가 공관 숙소를 청소하는 20대 현지인 여성에게 침대로 손을 잡아끄는 등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이다.
충격을 받은 피해 여성은 자신의 지인을 통해 대사관 성 고충 담당관에게 그만두고 싶다며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걸로 확인됐다.
하지만 현지 공관 측은 성 고충 담당관을 통해 상황 파악을 하고 직원들 의견 수렴도 했지만, 외교부 본부에는 보고조차 하지 않은 채 A씨가 자진 퇴사하는 선에서 사실상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인태 주나이지리아 대사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그런 어떤, 클레임(문제 제기)이라 그럴까요? 그런 게 없었기 때문에 이건 공관장 재량에 의해 판단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공관 성추행 사건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한 시점에 벌어진 일이어서, 강 장관의 영(令)이 서지 않고 있음을 재차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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