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정책처 "2060년 국가채무비율 158%. 정부 예상 2배"
"총지출, 경상성장률보다 높은 증가율 보일 것으로 예상"
예산정책처는 28일 발표한 '장기 재정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행제도가 전망기간 동안 유지된다는 가정을 적용한 기준 시나리오의 경우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2020년 44.5%에서 2060년 158.7%, 2070년 187.5%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정처는 "국가채무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국세수입을 포함한 총수입은 전망기간 동안 경상성장률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지만, 총지출은 경상성장률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부채비율은 2060년에 국가채무 비율이 81.1%일 것이라는 정부 전망에 2배나 되는 규모다.
예정처는 이와 관련, "이는 주로 재정전망의 전제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의 전망은 총지출을 경상성장률로 전제한 것으로써, 지출을 통제하려는 정부의 정책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전망 결과의 차이가 각 기관의 역할에 따른 전망 전제에서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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