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은 조용필", "민주주의 거인" 만화전기 축하연 성황
박병석, 이낙연 등 주요 정치인과 재계인사도 참석
이날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발간 축하연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을 비롯,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 지자체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박재헌 수자원공사 사장, 백복인 KT&G 사장, 황선우 산학연 센터장 등 각계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박병석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해찬다운 발상이다. 어떻게 현역 정치인이 자신의 삶을 만화로 남길 수 있는 생각을 했을까"라며 "이 전 대표는 민주정부 13년의 역사이자 주역으로, 그 기간 비판도 칭송도 있었다. 우리는 그의 경륜과 혜안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조용필 다음에 노래 부르는 사람은 불운한 사람인데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대표 뒤를 따라다니니 다행, 행운이다 생각한다"며 "너무나 철길을 잘 깔아놓으셔서 저는 그냥 편안하게 레일 위를 달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행운이었다고 생각"이라고 추켜세웠다.
전기 발간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은 "1인자 같은 2인자의 퇴임이라는 평가"라며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고개 끄덕일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역사를 돌아보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에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이해찬이라는 거인의 어깨에 기대 여기까지 왔다"고 극찬했다.
이 전 대표는 답사를 통해 "(2018년) 당 대표 선거 때 가까운 웬수들이 와서 대표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때 총선을 계기로 재집권의 기반을 만들자고 마음먹었다"며 "시스템 공천 전례를 만들어 놓는 게 당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생각해 역점을 뒀다"고 회상했다. 이어 "앞으로 1년간 회고록을 쓰는 것이,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