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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내가 전화한 적도, 보좌관 시킨 적도 없다”

“실제 보좌관이 전화했는지 여부는 말할 형편 못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4일 자신의 보좌관이 아들 군 휴가 관련 청탁 전화를 했다는 카투사 부대장의 녹취록과 관련, “전 전화한 사실이 없다. 보좌진에게 시킨 사실도 없다”며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부대 관계자는 전화를 받았다고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여전히 입장 변화가 없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제가 아들한테 전화로 물으니, 집에 있다고 하고, 치료중이라고 하고, 국방부 민원이 접수됐는데 상사인 나한테 출발할 때 너에게 30일을 주기로 상담했으니 나한테도 그 후로도 계속 상담하면 되지 않느냐고 한 흐름이었다"며 "아들이 어려운 관계로 어른에게 말하는, 쫄병 입장에선 계급 있는 군한테는 어려운 것 같다. 그런 심정으로 '아마도 전화가 갔다면 부모님께서 하셨겠죠’라는 흐름으로 저는 읽혔다. 제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은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윤 의원이 "그렇다면 국방부 민원실이 아닌 다른 곳에 보좌진을 시켜 민원을 제기한 사실도 없냐”고 묻자, 추 장관은 “보좌진에게 시킨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실제 보좌진이 전화했는지 여부, 또 전화를 어떤 동기로 했는지 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혹 제기도 있고 저도 뭐라고 말할 형편이 못 된다”며 "저는 피고인이라 그것은 검찰수사를 저도 기다리는 것 밖에는 없다”며 보좌관 통화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

그는 임 의원의 특임검사나 특수본 설치 요구에 대해선 "요건에 맞아야 되는 것”이라며 "어떤 의원이 제가 안 아픈 아들인데 진단서를 허위로 부정발급 받았다든지, 군의 여러 규정을 고의적으로 일탈하거나 어기거나 청탁이 있었다는 걸 증명해서, 정말 법을 수호하는 장관으로서 법을 어겨 용납이 안 된다고 하는 정도면 모를까, 주장만 하는데. 증거가 있으면 임 의원이 접수하라”고 맞받았다.

그는 자신의 ‘소설 쓰시네’ 발언 파문에 대해선 "저에 대한 공격은 참겠는데, 당일날은 법무부 차관에 대해 '아들 일을 잘 처리해준 보상으로 그 자리에 왔느냐' 하는, 상당히 저로 인한 불편한 질문을 하셨길래 제가 '이건 조금 심하다'는 모욕감을 대신 대변해주느라...”라며 "사실 독백이었는데 스피커가 켜져있다보니까 그렇게 나가버린 것 같다. 상당히 죄송하다. 그런 말씀을 드리게 돼서”라고 말했다.

그는 자진사퇴 의사가 없는냐는 질문에 대해선 “국민께 드린 말 처럼 검찰개혁은 제게 부여된 과제”라며 "그걸 운명처럼 수용해서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이지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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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5 0
    윤총장 친인척의 주가조작범죄 정황이

    거의" 확실한 상태고..이미 고발이 접수됐는데도
    검찰이 수사는 하는척만하고 깔고 앉아있는데..
    검찰의 기소독점적폐를 이것처럼 명백하게
    보여주는게 없으며..공수처 기소권이 왜 필요한지
    윤석열 검찰 자신들이 증명하고있다..

  • 5 0
    윤총장 친인척의 주가조작범죄 정황이

    거의 확실한 상태고..이미 고발이 접수됐는데도
    검찰이 수사는 하는척만하고 깔고 앉아있는데..
    검찰의 기소독점적폐를 이것처럼 명백하게
    보여주는게 없으며..공수처 기소권이 왜 필요한지
    윤석열 검찰 자신들이 증명하고있다..

  • 4 0
    검찰 총선개입의혹 현장녹음

    http://cdn.podbbang.com/data1/vamp666/gb003w.mp3
    "한동훈 검사장은 녹음파일이 또 있다는것을 몰랐던것같다..
    거짓말로 세상끝까지 갈수는 있지만..
    돌아올수는 없다는것도..

  • 4 0
    검찰 총선개입의혹 현장녹음

    http://cdn.podbbang.com/data1/vamp666/gb003w.mp3
    한동훈 검사장은 녹음파일이 또 있다는것을 몰랐던것같다..
    거짓말로 세상끝까지 갈수는 있지만..
    돌아올수는 없다는것도..

  • 4 0
    TBS뉴스공장200914카투사복무병사

    [같은부대 같은시기 카투사복무병사 의견]
    23일-25일까지 3일간이나 군무이탈(탈영)을 방치하는
    군대는 있을수 없고 병가를 연가로 연장하는 과정에서
    한국군 인터넷망이 아니라 미군 인터넷망으로
    병가연장 관련메일이 전송될수도 있는데
    이런경우 한국군에는 기록이 안남고 미군 전산망이나
    미군서류에 기록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 5 0
    무슨 군대가 3일간이나 군무이탈병사를

    "방치하나?..
    군무이탈이면 바로 사복헌병이 출동해야 맞는데..
    그리고 당직사병이 다른부대에서 왔다고 하는
    얼굴도 모르는 상급자의 말을 듣고 군대 인사행정처리
    했다는것도 이상하고..누군줄 알고 시키는데로 하나?..
    먼저 자신의 소속부대 상관에게 물어보는게 상식 아닌가?..
    도데체 아구가 맞는게 없다..

  • 18 1
    11124

    미친 여자
    귀신이 전화했냐

  • 3 0
    젓국

    이게다 사대강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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