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황희의 '실명공개'는 빼박 범죄"
허은아 "황희 브랜드 '국민비난자'로 기억될까 걱정"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미향 사건때는 이용수 할머니도 공격했습니다. 토착왜구라고까지 했습니다.그런 자들이 당직사병을 공격 못하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부고발자를 공격하고 겁박하는 권력을 보니 다시 1980년대로 주저앉은 것 같습니다"라며 "하지만, 그렇게 역사가 후퇴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들이 조국, 추미애라면 우리는 당직사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황희’라는 브랜드가 후손들에게 비상식적인 ‘국민비난자’로 기억될까 걱정"이라며 "조선조 뛰어난 인재로 잘 알려진 최장수 재상 ‘황희’는 정치 일선에 원칙과 소신을 견지하면서도 배려와 관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명재상’이라는 브랜드로 후손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반면, 현대의 황희 브랜드는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왜냐하면 모든 기준의 본질은 검찰개혁이라는 논리로 포장해, 결국엔 ‘적과 아군’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애정하는 추장관은 감싸고. 제보자인 국민은 불장난한 철부지, 단독범으로 폄하할 뿐만아니라 사병의 실명까지 거론해 아군에게 적군의 좌표까지 찍어 주는 듯한 어이없는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나아가 "나라를 둘로 쪼개고 불지른 자는 철부지 사병이 아니라, 철부지 정부와 여당 인사들 아닌가 싶네요"라며 "더이상 ‘달님 방패’만 믿고 국민을 적으로 만드는 상식의 선을 넘어서지 않길 바랍니다. 국민의 힘에 대한 두려움을 갖길 바랍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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