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文대통령, 간호사에게 의사 향한 대리전 명한 건가”
“의료진마저 분열의 언어로 갈라. 다음엔 누굴 적으로 돌릴 거냐"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좌표를 찍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헌신한 ‘의료진’ 그 짧은 세 음절마저 ‘의사와 간호사’ 분열의 언어로 가르는 대통령”이라며 "다음엔 누구를 적으로 돌리실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수많은 편 가르기로 나라가 산산조각이 나버린 지금, 이젠 코로나 영웅들까지 은근슬쩍 이간질하려는 태도를 국민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지상 과제는 국민 대통합임을 부디 깨달아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간호사들에게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냐"라며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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