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종교·실내체육·다중시설에 '3단계 격상'
신규확진 하룻새 39명 발생에 초비상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코로나19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행정명령을 내렸다.
우선 광주의 모든 교회 등 종교 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포함한 실내 체육시설, 동호회 등 집단 체육 활동과 실내 집단운동도 금지했다.
아울러 놀이공원, 게임장·오락실, 공연장, 멀티방, DVD방, 경륜·경정·경마장, 야구장, 축구장, 청소년 수련 시설, 경로당 등 노인 여가시설, 지하 목욕탕과 사우나 등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밖에 300인 미만 규모 학원, 키즈카페, 견본주택 등에 대해선 10인 이상 집합을 금지했다.
시는 앞으로 2∼3일 지역 감염 확산 추이를 보고 상황이 악화하면 전 분야에 걸친 3단계 격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에서는 전날 광화문집회 참석자가 예배를 본 성림침례교회를 중심으로 하룻새 39명의 신규감염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