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당선권 비례대표 25%, 호남인사 추천하겠다"
"친호남 정당으로 거듭 나겠다"
정운천 통합당 국민통합특별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 김종인 위원장은 광주를 방문해 무릎 끓고 진심어린 사죄를 했다. 그 뜻을 이어 국민통합위원장으로서 5.18 정신을 국민통합의 정신으로 승화시키겠다"며 ▲호남지역인사 비례대표 우선추천 ▲호남 제2지역구 갖기 운동 등을 제시했다.
그는 호남지역인사 비례대표 우선추천과 관련해 "비례대표 당선권 20위 이내에 25%를 호남지역 인사로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당헌-당규에 명문화하여 지역주의 극복에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석패율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의회를 독점한 현 상태에서 석패율 도입은 요원한 실정"이라며 "법적, 정치적 해결이 어렵다면 당이 나서서 당내만이라도 지역주의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호남지역인사 비례대표 우선추천제'의 핵심"이라고 부연설명했다.
'호남 제2지역구 갖기'와 관련해선 "미래통합당 전체의원을 대상으로 호남지역 전체 4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명예의원을 위촉하고자 한다"며 "각 의원들이 해당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중점추진 예산과 법안, 지역현안 사업해결을 위한 소통창구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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