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주간 자가격리. TV토론 무산 등 선거운동 차질
보건소,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2주간 자가격리 통고
이낙연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초저녁 CBS관할 서울 양천구 보건소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의심환자 또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음성판정을 받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보건소의 지침에 충실히 따르겠다"며 "격리기간은 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고 만 14일이 지난 이후인 31일 정오까지"라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선거일정에 차질을 드려 송구스럽다. 그러나 지금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보다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죄송스럽다. 기회를 제약 받으시는 김부겸, 박주민후보께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코로나 재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과 방역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한 뒤, "모두가 심기일전해 추가확산을 저지하고 최대한 빨리 안정을 회복합시다"라고 독려했다.
이처럼 이 의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TV토론 등은 무산되는 등 향후 선거운동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미 이날 진행될 예정이던 대전MBC토론회는 취소됐다.
민주당은 경기도 대의원대회(21일) 인천ㆍ서울 대의원대회(22일)와 전당대회(29일)는 온라인대회로 치르고, 투표는 예정대로 24일부터 29일 사이에 온라인과 ARS로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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