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언론-야당 공격에 종교단체 가세" vs 장제원 "허접한 음모론"
추미애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뭔가 조직적 움직임인가"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보수언론과 통합당으로부터 끊임없는 저항과 공격을 받고 있다. 정책 비판이 안되니 가족에 이어 이제는 개인 신상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없이 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컨트롤 타워를 세워 온라인 전쟁을 펼칠 것이고, '추미애 장관의 탄핵 청원에 동의하라', '장제원 의원의 동영상을 적극 공유하라' 등 저에 대한 공격을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음이 보도되었다"며 "특히 '흔적은 남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는 등 이 공격이 매우 치밀하게 준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전날 jtbc 보도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이번 방송 영상은 이만희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지 사흘 뒤에 제작된 것으로 보도되었다"며 "실제로 이만희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법무부 장관 비서실에는 평소보다 많은 우편물이 도착했고, 하나같이 신천지 탄압이 부당하다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저는 지금 검찰개혁이라는 큰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들은 언론과 야당을 이용해 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해오고 있다. 거기에 종교단체까지 합세한 것"이라면서 "이걸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할지 뭔가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할지는 국민들과 함께 고민해 봐야겠다"며 조직적 공세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이 교묘하게 언론과 통합당을 국민적 지탄을 받고있는 특정 종교단체와 엮어 음모론을 펴고 있다"며 "허접한 음모론을 동원해 언론과 야당을 특정 종교단체와 엮어 보려는 얄팍한 기술 그만 두길 바란다. 재미있는 소설 한 편 잘 읽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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