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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北에 5억불 송금 서명했잖나" vs 박지원 "안했다"

박지원 "대법원 최종판결 순종하지만 사실 아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후 북한에 5억달러를 송금하는 과정에 박 후보의 연루 여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장의 문건을 들어보이며 "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보면 '남과 북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 민족공동의 번영 및 인도주의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남측은 민족적 협력과 상부상조의 정신에 입각하여 북측에 2000년 6월부터 3년 동안 25억달러 투자 및 경제협력 차관을 사회간접부분에 지출한다. 남측은 인도주의정신에 입각하여 5억달러를 지급한다'고 돼 있다"며 문건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서명도 (박 후보 사인과) 똑같다"며 "이런 문건에 서명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문건 어디에 5억 달러가 들어가 있느냐"며 "어떤 경로로 문건을 입수했는지 모르지만 4·8 합의서는 지금까지 공개가 됐고 다른 문건에 대해선 저는 기억도 없고 (서명) 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에 송금된) 5억 달러에서 정부 돈은 1달러도 들어가지 않았다"며 "현대가 금강산 관광 등 7대 사업의 대가를 지불했다는 것은 이미 역사적, 사법적으로 밝혀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대가 북한에 송금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계좌를 활용했다는 것으로 저도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저는 지금도, 당시도 어떤 계좌를 통해 현대가 북한으로 송금했는지 모른다"며 "대법원 최종 판결에 순종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지율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0
    ㅇㅇ

    ㅂㅅ들

    손혜원이 말했던
    목포 lh아파트 비리 파라니깐.!!

    추후라도
    조사해서
    검찰 고발해.!!

    반드시 아웃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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