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탈북민, 강화에서 월북한듯. 가방 발견"
군 기강해이 도마위...정경두 국방 교체 여부 주목
합참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군은 관계 기관과 공조 하에 해당 인원이 월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강화도 일대로 특정했다"며 "해당 인원을 특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을 발견하고 확인했으며 현재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북 경로에 관해선 "월북했던 장소로 추정되는 지점은 철책이 아니고 배수로로 추정하고 있고, 지금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감시망을 피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철책 밑 배수로를 통해 월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월북 시점에 대해선 "월북 시기는 특정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서 종합적인 평가를 해 봐야 될 부분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북한은 월북 시점을 '19일'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처럼 합참이 탈북민 월북을 기정사실화하고 월북 장소까지 특정하고 나서면서, 군의 기강해이가 다시 도마위에 오르면서 내달초로 예상되는 개각때 정경두 국방장관의 교체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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