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9명. 수도권-광주 등 '지역발생' 39명으로 급증
휴가철 앞두고 지역감염 급증해 전국 확산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3천938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63명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이나, 여전히 진정세로 볼 수 없는 수치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지역발생이 급증해 전국 확산 우려도 낳고 있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지역발생이 39명으로, 해외유입 20명의 배에 가까웠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5일(43명) 이후 18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역감염은 지난 20일 4명으로 급감한 뒤 21일 20명, 22일 29명에 이어 이날 39명으로 수직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발생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 11명, 경기 1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30명이다. 경기 포천 육군 전방부대에서 14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고 가족 등에서도 2차 감염이 진행된 게 결정적이었다. 아울러 강남구 부동산 관련회사와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계속 추가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며칠간 잠잠했던 광주에서도 9명이 쏟아져나왔다. 부산에서도 2명이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 20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5명은 자가격리중에 경기(11명), 부산(2명), 서울·인천(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97명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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