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대통령이 지시해도 박원순 수사 안돼"
코드인사 지적에 "30년 넘게 경찰 다양한 분야 경험"
김창룡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서범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만약 문 대통령이 공소권 없음과 상관없이 수사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 대통령이 지시해도 못 하나'라고 묻자 "경찰은 법 규정 내에서 수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서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김학의, 버닝썬,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지시하는 동영상을 틀며 '법령에 의하면 수사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묻자, 김 후보는 "김학의 사건은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도 있고 안 된 것도 있다"고 맞받았다.
그는 박 시장 피소 사실을 어디서 보고받았느냐는 질문에 "서울경찰청 수사 지휘라인 간부에게 받았다. 구체적으로 특정하긴 어렵다"며 "보고에 고소인 내용은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서 의원이 '세간에 떠도는 문정부 부산라인과 연결된 게 있냐'고 '코드인사' 의혹을 추궁하자 "30년 넘게 경찰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고 네 차례 지휘관 생활을 통해 경찰 각 분야를 충실히 경험하고 관련 업무를 익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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