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 "대구 때보다 코로나19 전파속도 빨라"
"유행 장기화하면 바이러스 전파력 올라가는 건 자연스런 귀결"
권 부본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파속도가 3~9배 높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다국적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거론하며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발생한 광주, 대전, 대구 등에서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내주중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유행이 지속할수록 적응을 하면서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올라가는 것은 자연적인 귀결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정말 교활하고 교묘하다고 하는 것은 이렇게 전파력을 높이면서도 중증도나 치명률을 같이 높이지 않아서 유행을 빠르게 진행시킨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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