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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838 사상최고 경신, 시가총액 1천조 돌파

외국인 순매수 힘입어 급등

주가가 연일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시가총액 1천조원을 돌파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2.91포인트(1.82%) 급등한 1,838.41로 장을 마감해 종전 최고치인 지난달 19일의 1,807.85를 뛰어넘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0.92% 오른 804.02으로 장을 마감, 닷새째 오르며 8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9백9조원, 코스닥시장이 1백4조원을 기록해 한국 증시가 '시가총액 1천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이날 증시는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절차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의 뉴욕 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 행진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뒤 장중 계속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3백97억원을 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7백48억원과 3백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천4백9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조선주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이 4.43%오른 것을 비롯해 기계, 화학, 운수창고, 유통업종이 2~4%대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D램 고정거래가격 상승 소식에 D램 관련주가 강세를 보여 삼성전자가 1.23% 오른 57만8천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하이닉스도 4.33% 급등했고, 현대차(2.81%), LG전자(0.8%) 등도 강세였다.

반면 포스코(-0.86%)와 한국전력(-0.49%), SK텔레콤(-0.72%), LG필립스LCD(-0.47%)는 약세였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51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75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최근 매수여력이 살아난 외국인과 개인은 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대형주를 중심 강세장이어서 각종 테마 관련주들은 주가가 고전 양상을 보였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7백만주 가량 감소한 5억5백75만주를 기록하는 등 감소한 반면 거래대금은 7백억원 가량 증가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흐름을 보인 가운데 운송장비부품이 3.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운송, 인터넷, 디지털 컨텐츠도 2% 이상 올랐다. 반면 정보기기, 유통, IT부품, 종이목재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거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위 50위권 중 34종목이 올랐고, 특히 NHN이 2.87% 오른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포스데이타, 태광 등이 크게 올랐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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