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김여정이 말하는 건 지켜진다", 추가도발 전망
"가장 염려되는 건 北의 SLBM 발사"
국정원 처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일 걱정되는 것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진출이 아닌 군사도발이고, 전세계적으로 개량화되고 진전된 무기 체계로 도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예고한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철거 및 남북군사합의 파기가 강행될지에 대해선 "김여정이 말하는 건 지켜진다. 그렇지 않으면 독재국가가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일부에선 희망 섞인 판단을 하지만 그렇게 안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 시기는 아주 영리하게 선택했다"면서 "내년의 경우 우리가 (대통령) 선거 전이고 올해 (미국 대선이) 11월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협상 실패를 자인할 수 없지 않는가"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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