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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대규모 아파트 미분양 사태' 위기

경북내 가장 많은 미분양에 6천가구 추가분양 계획

경북도내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구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5월 현재 도내의 미분양 아파트 7천71가구 가운데 구미가 1천873가구로 가장 많고, 도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포항이 1천805가구, 경산이 1천773가구로 뒤를 이었다.

군 단위의 미분양 아파트는 칠곡이 480가구로 제일 많고, 고령이 164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도 도내 미분양 아파트 6천258가구 중 구미가 2천374가구로 경산의 1천785가구, 포항의 484가구에 비해 훨씬 많았다.

아파트 분양 시장의 상황에 따라 미분양률이 금세 변하긴 하지만 구미지역은 최근 수개월간 꾸준히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2천가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에 비해 인구가 10만명 이상 적은 구미가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것은 공급 물량이 많은 반면 경기 악화 등에 따른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분양에 들어간 구미지역 아파트 건설업체 3곳이 낮은 분양률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올해 하반기에 10개단지 6천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구미시 김시일 건축과장은 "수요자들이 관망하는 추세인데다 물량도 늘어 당분간 미분양 아파트 가구수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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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4 17
    잘논다

    마구 싸지른 탓이다
    개구리가 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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