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회장 "원격진료 강행하면 극단적 투쟁"
"이 어려운 시기에 강행하려는 시도 할 수 있나" 반발
최대집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청와대 김연명 사회수석이 원격 의료에 대해 긍정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을 하였다. 또 기재부의 원격의료 적극 추진 방침에 대한 의견 천명도 있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전화 진료를 전화상담관리료까지 신설하며 마치 부추기는 듯한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환자 진료의 목적은 환자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하는 것, 즉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고 그래서 대면 진료가 원칙이다, 대면 진료가 불가한 곳에서 예외적으로 (가령 원양어선, 국내 극소수 격오지) 허용되어야 한다"며 "원격의료, 원격진료는 환자의 의료 이용 편의성(또는 편리성) 기준이나 비용-효과성 기준으로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즉 경제적 목적으로 원격진료, 원격의료가 추진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어느 나라 정부가 코로나19에 목숨을 걸고 진료하는 의사들에게, 그 의사들이 대부분 반대하는 정책을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야 하는 이 어려운 시기에 강행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한 뒤, "저는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으며 엄청난 분노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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