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정의연대 회계 불투명성, 운동의 진정성 흔들 수 있어"
"조기축구회도 검증받아, 빨리 털고 정리하는 게 맞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 모든 곳곳에서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상식은 어디든 회계의 불투명성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업, 혹은 이런 시민사회단체 심지어는 동네 조기축구회까지도 총무와 회장이 다 책임지고 이 부분에서 명확하게 다 문서화해서 검증을 다 받는다"며 "정의기억연대 측이 ‘왜 도대체 우리한테 이런 식으로 하냐? 이게 무슨 프레임이냐?’ 이런 식으로 억울해 하실 게 아니라 이 부분과 관련해서 빨리 털어내야 하는 게, 이게 논란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소중하게 해 왔던 우리 사회 모두가 소중한 가치, 지켜야 될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의 노력들, 그 운동의 진정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많으니까 이런 문제는 빨리 털고 정리하는 것이 맞다"고 투명한 공개를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미래통합당의 윤미향 당선인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윤 당선인의 책임 여부를 물을 상황까지는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정확한 근거나 이런 거 없이 그냥 막 이렇게 얘기하시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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