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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 수출 -18.6%. 코로나 타격 본격화

반도체만 선방. 나머지 수출제품 예외없이 큰 타격 입어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6% 급감했다. 코로마 팬데믹으로 수출이 본격적으로 타격을 입기 시작한 양상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22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6%(28억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8.5일)는 작년과 같았다. 일평균 수출액도 18.6% 감소했다는 의미다.

지닌달 1~10일 수출은 수출 금액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고, 일평균 수출액은 2.5% 감소에 그쳤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5%)는 나름 선방을 했으나 승용차(-7.1%), 석유제품(-47.7%), 무선통신기기(-23.1%), 자동차부품(-31.8%)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대부분 급감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국(-10.2%), 미국(-3.4%), EU(-20.1%), 베트남(-25.1%), 일본(-7%), 중남미(-51.2%), 중동(-1.2%) 등 주요 시장에서 예외없이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146억달러)도 146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21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약 24억달러로 집계됐다.

품목 가운데 정보통신기기(8.5%), 가스(4.1%) 등의 수입은 늘었지만, 원유(-18.0%), 반도체(-5.4%), 기계류(-11.9%), 석탄(-40.7%) 등은 감소했다.

주로 미국(-22.4%), EU(-20.9%), 중동(-11.9%), 일본(-15.2%)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줄었다.

지난 3월의 경우 반도체 선방으로 수출 감소가 전년동기대비 0.2%에 그쳤으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럽과 미국을 강타하면서 각국이 사실상 국경봉쇄를 단행해 수출이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기 시작한 양상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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